모임 소개
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 왠지 이런 인트로와 함께 소개해야 할 것 같은 모임이네요. 혼란의 스트리밍 시대에 꿋꿋이 레코드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날로그 디깅클럽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4년 만에 LP 판매량이 CD 판매량을 추월했다고 해요. 요즘 유명 영화 OST를 CD와 LP로, 팬들을 위한 굿즈처럼 출시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죠. 음악과 함께한 어떤 순간들을 애착이 담긴 물건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통하나 봐요. 소중한 시절들은 음악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그럴까요. 지금처럼 모든 게 빠르고 편리해진 시대에도 말이죠.
여러분은 어떤 것을 모으고 계신가요? 오래된 것들, 하나뿐인 것들을 모으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들어보고 싶어져요. 아날로그 수집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조금 불편해도 나만의 방식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소중히 지켜가는 취미가 아닐까요?
모임에서 우리는 좋아하는 음악 취향부터 각자가 모으고 있는 LP와 CD, 카세트테이프까지, 음악 수집 생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이야기할 거예요. 모이는 날마다 음악영화를 한편씩 함께 보면서, 나만의 수집생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눠주세요. 좋아하는 물건을 조심조심 가져와 소개해주셔도 좋아요. 자주 가는 레코드 샵과 LP 바도 함께 가봐요!
모임마다 더해진 음악과 이야기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봅니다. 그렇게 함께 본 음악영화는 12명의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더해져 특별해지고, 4회의 모임 속에서 아날로그 디깅을 함께 할 동료도 생길 거예요.
•
모임마다 주제와 관련한 LP 및 CD, 시청각 자료들을 모아서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멤버들이 가져 온 LP 혹은 음악을 BGM 삼아 청음하고 함께 이야기를 합니다.
커리큘럼
1회차 - 당신이 사랑하는 LP 가게
•
함께 볼 작품: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스티븐 프리어스, 2000)
•
함께 할 활동: 멤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LP 혹은 음악 가져와서 자기 소개
2회차 - 60-70년대 한국의 음악
•
함께 볼 작품 : 영화 <쎄시봉>(김현석, 2015) / <고고70>(최호, 2008)
3회차 - 우드스탁 페스티벌, 미국 60년대 히피운동과 대중음악
•
함께 볼 작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2019) / <올모스트 페이머스>(카메론 크로우, 2000)
4회차 - 비틀즈와 LP
•
함께 볼 작품: <예스터데이>(대니 보일, 2019) / <아이 엠 샘>(제시 넬슨,2001)